잇몸 치료 등 각종 구강 관련 수술시 ‘이부프로펜’이 출혈을 증가시키는 만큼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의가 요구된다.
케이스웨스턴 신학대학 연구팀이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의학 저널 Periodontology지에 발표 했다.
연구팀은 “수술 도중 이부프로펜 사용이 출혈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바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특히 이번 연구는 이부프로펜 사용이 치주 수술을 비롯한 각종 구강 수술 전·후에 미치는 영향만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 중 하나 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이부프로펜 사용 후 혈액 손실 양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잇몸 치료 등 각종 구강 관련 수술시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수술 도중과 이후 30초 간격으로 총 혈액 손실을 측정,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은 치주, 임프란트 등 구강 수술 전·후에 유발되는 동통과 염증 반응 등의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