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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치아부식 실험 “드링크제 보다 콜라가 낫다”

스포츠·소다 음료
부식 위험 더 높아
콜라가 치아에 가장 해롭다는 상식은 누명이다?
미국 CBS방송 인터넷판은 최근 ‘일반치과학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 레모네이드, 스포츠 음료, 소다 음료 등 시판되는 여러 음료를 대상으로 치아 부식 실험을 한 결과 콜라보다 다른 음료들이 6∼11배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 부식이 심한 음료는 레모네이드, 피로회복용 드링크제, 스포츠 음료, 캔 아이스티 순서였으며 콜라는 예상 외로 리스트의 맨 끝을 차지했다.
미국 뉴욕의 치과의사 낸시 로젠은 이에 대해 “콜라에는 구연산, 인산 등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나멜)을 부식시키는 산 한 두 가지가 들어있는데 스포츠 음료에는 이에 더해 다른 첨가제와 유기산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은 또 “실제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치아 부식이 일어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치아 표면의 에나멜은 한번 부식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로젠은 그러나 “건강한 치아를 음료에 14일간 담그고 24∼48시간마다 에나멜 부식 정도를 확인하는 실험 방식에 대해 누구도 14일 내내 입안에 음료를 담고 있지는 않으므로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부식을 최소화 하는 5가지 방법
▲음료를 덜 마시고 단기간에 마실 것
▲음료를 마신 뒤 물로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으면 도움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면 좋음
▲차가울 때 마시면 산의 활성을 줄일 수 있음
▲레몬을 빨아먹지 말고 구연향 사탕을 줄이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