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하지 않은 곡물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폐경 후 여성들의 심혈관질환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로이터는 보스턴 터프츠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곡물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하고 도정하지 않은 곡물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폐경 후 여성들의 동맥경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이 플라그로 30%이상 막혀 있고 에스트로겐 대체와 동맥경화 테스트를 받고 있는 폐경 후 여성 229명을 대상으로 3년 간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곡물 섬유소와 도정하지 않은 곡물 섭취가 심혈관질환의 진행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험군 중 매주 3그램 이상의 곡물 섬유소를 섭취하거나 6끼니 이상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식사를 한 여성들은 섬유소 섭취량이 낮은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이 다소 덜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앨리스 리히텐스타인 교수는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 풍부한 식사의 이 같은 효과는 일반인들에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