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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증 항생제 아목시실린 유아 영구치 불소증 유발 미 량 홍 박사 연구

이염증 치료에 쓰이는 일반적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이 유아의 영구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미주리대학의 량 홍 박사는 최근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지를 통해 “아목시실린을 사용해 이염증 치료를 받는 유아들인 경우 영구치에 치아불소증 등 이상이 생길 위험이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량 홍 박사는 특히 “연구결과 아목시실린의 사용 기간과 초기 치아불소증 영구치 숫자 간에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덧 붙였다.


치아불소증은 치아 법랑질 형성 중 지나치게 플루오르화물에 노출될 경우 발생한다.
량 홍 박사는 연구 결과 “실험 참여자 가운데 24%가 치아불소증을 보였으며 생후 3~6개월 된 영유아들이 항생제 치료를 사용할 경우 발병 위험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량 홍 박사는 특히 “생후 직후부터 32개월 동안 579명의 영아를 관찰한 결과 91%의 어린이들이 최소 1회 이상 아목시실린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량 홍 박사는 그러나 “이번 연구는 영아의 아목시실린 치료가 치아불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일 뿐 아목시실린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영유아에게 아목시실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