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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치과수술 감염 실험 영국보건보호청, 헌혈 등 혈액 전염 여부 조사

최근 영국에서는 치과수술을 통해서 인간광우병이 전이되는지 여부가 조사되고 있다.
영국 BBC는 영국정부의 자문기구인 보건보호청(Health Protection Agency)의 발표내용을 인용,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이 오염된 치과수술 도구를 통해서 전이되는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되는 3년간의 실험 목적은 영국 보건부가 치과에서의 인간광우병감염 위험에 대한 안내를 하고, 가장 효과적인 수술도구 세척방법에 대한 좀더 엄격한 권고안을 채택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수술도구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인간광우병이 헌혈된 혈액과 조직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후에 이뤄진 것.
특히 영국 워릭대학에서 최근 열린 보건보호청의 연례학회 보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7천5백만 건의 치과수술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 2백만 건의 경우는 침해적인 수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감염 여부를 차제에 점검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자인 조안 딕킨슨 씨는 “치과수술과정의 위험은 매우 적지만 이 연구는 관련 정보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보건부는 위험수준을 결정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인간 광우병 재단(Human BSE Foundation)’의 자넷 깁스 씨는 “우리는 치과수술이 광우병 위험 위험을 가진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연구의 진행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BBC는 전문가들이 이번 기회에 수공세척 및 음파를 이용하거나 세척기의 살균제와 같은 수술도구에 대한 다른 세척방법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