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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전북대학교 구강생체과학연구소
국산임프란트 소재 개발 경주
장기완 / 전북대학교 구강생체과학연구소장

연구성과 지역사회에 환원 전북치대 구강생체과학연구소는 전북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으로 총 27개의 연구소 중 하나이다. 이들 연구소는 연구 및 교육개발에 기여하고 있으며, 치의학분야에서는 1983년 6월 1일 이래 1998년 7월까지 치의학연구소가 개설 운영되었으며, 1998년 9월 구강생체과학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다. 본 연구소는 기획분과, 연구분과, 교육분과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의학의 기초가 되는 제반 연구 활동을 통하여 치의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구소의 설립목적은 ① 기초 및 임상치의학에 관한 학술연구 ② 산학연 교류 및 연구 용역 ③ 치과의사와 보조 인력의 재교육 및 사회봉사 ④ 초청강연회 및 학술회의 ⑤ 기타 이 연구소 목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있다. 전북대학교 구강생체과학연구소는 국제교류 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본 북해도대학교의 치과대학과 미국 오래곤대학교 치과대학, 중국 남경대학교 치과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또한 오는 10월에 북해도 대학교의 교수들이 자매교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해 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 학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연구업적 면에서는 지난 93년까지 11권의 논문집을 출간하였으며, 2001년 3월에는 42편의 연구논문이 실린 2000년도 구강생체과학연구소 연구논문 초록집을 발간하였다. 또 사회교육으로써 치의를 위한 보수교육을 매년 연간 계획표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 전주 및 전라북도 일원에 개업하고 있거나, 공중보건치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과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전북치대 출신 임상의에게 교육기회를 개방하고 있다. 봉사부분에도 연구소의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연구소가 새로운 과학업적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까지 개발된 지식을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사회 주민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을 구강병으로 부터 해방시키거나 치과치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예를 들 수 있겠다. 첫째, 전북지역에서는 대단위 상수도 수원지인 용담댐 통수에 맞추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행하려 한다. 이에 부응하여 연구소 주최로 우선 전라북도 일원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치위생사 및 보건소장 전부와 도청의 보건과 직원 등 총 14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불소화에 관한 워크샵을 2000년 11월 23일 및 24일 이틀 간에 걸쳐 개최하였다. 조만간 올해 내에 수돗물불소화사업이 시작되기를 기대해본다. 용담댐은 대청댐의 2.5배 되는 저수장으로써 용담댐이 통수되면 전라북도 5개시·군 120만명이 수돗물불소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산·학연구사업으로 새로운 국산임프란트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수입하고 있는 임프란트는 고가의 수입재로써, 국산화가 되면 국민의 치료비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외화를 절약할 수도 있다. 현재 개발된 국산품이 있기는 하나, 재료의 다양화라는 면에서 아직도 더욱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