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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붙인다 미국, 피부 부착 치료제 곧 시판


피부에 붙이는 우울증치료제가 시판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플로리다발 로이터 통신은 FDA자문위원회가 서머싯(Somerset) 제약회사가 개발한 패치형 우울증치료제 ‘엠삼(Emsam)’의 판매를 승인하도록 FDA에 권고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FDA는 11월말쯤 정식으로 판매를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FDA의 최종승인이 내려지면 엠삼은 FDA에서 인정한 최초의 피부에 붙이는 우울증치료제가 된다는 것.
FDA자문위는 엠삼 저단위(20mg)는 특정식품과의 상호작용 경고문 없이 고단위(30, 40mg)는 경고문을 부착해 판매하도록 했다.


엠삼은 모노아민 옥시다제억제제(MAOI)계열의 우울증치료제로 이 계열의 약들은 훈제고기, 낙농식품 등 티라민(tyramine) 성분이 함유된 식품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혈압을 상승시키지만 FDA자문위는 엠삼 저단위가 이러한 상호작용 경고문 없이도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머싯 사는 “엠삼은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 약물이 전달되기 때문에 먹는 약에 비해 안전하며 따라서 엠삼 저단위는 상호작용 경고문이 필요 없다"고 밝히고 고단위는 안전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