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시유키 연구팀 개발
발치한 사랑니로부터 간엽 줄기세포를 채취해,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5일 일본 기후대 의학부 구강병리학 시바타 토시유키 교수팀이 이 같은 기술을 개발, 현재 이를 배양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방법으로 채취한 간엽 줄기세포는 1~2주간 약 1만 배로 증식이 가능해 골수로부터 채취한 간엽 줄기세포보다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됐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사랑니에서 채취한 간엽 줄기세포가 골수로부터 채취한 간엽 줄기세포보다 활성도가 높은 것은 사랑니가 자라려고 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으로 설명 했다.
연구팀은 또 사랑니에서 간엽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에 대해 치아교정 등 치료를 받은 환자로부터 발치한 사랑니를 미세하게 깎아 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해 있는 실리콘 형태의 ‘치수"와 완전히 자라기 전의 사랑니 표면을 싸고 있는 ‘치소낭"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울러 “영하 180도 정도의 액체질소에서 사랑니를 동결시키면 이를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약 30명분의 사랑니로부터 간엽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치한 치아의 보존상태가 좋으면 거의 100% 간엽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