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대 연구팀
위가 심장보다 거짓말 탐지 기능이 더 정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터넷 저널인 메디컬뉴스는 미국위장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해 위의 변화를 모니터하는 것이 뛰어난 거짓말 탐지 기능을 할 수도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신체 건강한 자원자 16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할 때, 사실을 얘기할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등 3가지 경우에 대해 위장전기도(EGG) 및 심전도(ECG)를 검사했다.
그 결과 심장의 리듬은 거짓말을 한 경우와 사실을 말한 경우 모두 증가했으나 위의 리듬은 거짓말을 할 때 감소했다.
연구팀을 이끈 판카지 파스리차는 “심장과 위 활동의 변화를 모두 사용하면 현재의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재 일반 거짓말 탐지기는 땀의 양 변화나 심장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심전도(ECG) 결과를 사용한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