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젠사는 지난 14일 실험 치료제 벨라퍼민의 고용량 화학 치료의 합병증 예방 효과와 관련해 실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벨라퍼민은 골수 이식 수술 전 고용량의 화학 치료를 받는 환자의 구강 점막염 예방을 위해 개발됐다.
벨라퍼민의 2차 임상 실험은 네 그룹으로 나뉜 2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세 그룹은 각기 다른 양의 벨라퍼민 치료를 받았고, 네 번째 그룹은 플라시보 치료를 받았다.
회사는 “연구 결과 전체 그룹에 대한 벨라퍼민의 두드러진 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지만, 세 그룹 중 한 그룹의 경우 일부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 “추가 2차 임상 실험을 준비 중이며 예비 분석 결과, 벨라퍼민의 효과 및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