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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궤양성대장염 완화” 일산화탄소 주요인 밝혀


중독이 되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일산화탄소가 궤양성대장염 증세를 완화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스카트 플레비 박사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대장에 자가면역성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난치병인 궤양성대장염을 유발시킨 쥐를 사람이 매일 담배 2~3개비를 피웠을 때 생성되는 양에 해당하는 일산화탄소에 노출시킨 결과 대장의 염증이 완화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비 박사는 “흡연이 궤양성대장염 발생을 억제한다는 임상연구결과를 근거로 담배연기의 주요성분인 일산화탄소가 이 난치병의 증세를 완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실험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플레비 박사는 “일산화탄소가 왜 이 같은 효과를 유발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한 결과 ‘헴효소 오시게나제-1’이라고 불리는 효소를 유도하는 물질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를 썼을 때와 똑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 효소의 생산을 자극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면 위험한 일산화탄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