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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난로 어린이 천식 악화 “이산화질소 노출로 호흡기 질환 초래”

가스 스토브가 어린이의 천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예일대 연구팀은 실내에서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스토브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미국 환경보호기구의 실외 이산화질소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도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는 것이 호흡기 증세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산화질소의 가정 내 수치를 측정하고 728명의 실험 대상자들의 증세를 평가해 ‘미국 호흡기 및 응급의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내용을 게재했다.
그 결과, 가스 스토브나 이산화질소 수치들이 높은 다가족 가정에 거주하는 것이 천식 증상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다가족 주택에 거주하는 실험 대상자들은 가스 스토브에 노출됐을 때 헐떡거림과 호흡곤란의 위험이 배 이상 증가했고, 가슴 조임은 4배 이상 급증했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가스연료, 요리기구 등 이산화질소의 원천을 집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이산화질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미국 공중 보건의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