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에서 경력자 VS 경력자에서 숙련자.
초보(rookie) 딱지를 떼면 곧바로 경력자(experienced)의 길로 들어섭니다. 업무 파악도 확실해지고 일에 속도도 붙게 됩니다. 하지만 숙련자(veteran)가 되기 위해서는 초보에서 경력자로 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초보에서 경력자로 가는 길은 쉽지만 경력자에서 베테랑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탁월한 업무 성과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하고 섬세한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숙련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마디로 주어진 일을 탁월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탁월한 일 처리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best)과는 약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고 원하는 결과을 얻어내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기 전에 일의 준비 과정과 그 일을 뒷받침해 주는 시스템이 이상이 없는지를 세심하게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입력(garbage in)에는 잘못된 결과(garbage out)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 환자에게 친절하자는 구호성 멘트로는 섬세한 고객 서비스가 나오기 힘듭니다. 별 다섯개의 호텔 서비스(five-star service)를 제공하자는 구호를 외친다고 무조건 탁월한 고객 서비스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what) 서비스를 어떻게(how) 그리고 누가(who) 처리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야(step-by-step written system) 합니다 따라서 탁월한(excellent) 업무 성과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하고(accuracy) 섬세한(detail) 시스템(system)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경력자와 숙련자의 차이는 일에 대한 태도(attitude)에서 차이가 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초보 시절의 실수도 어느 정도시간이 지나면 그 빈도 횟수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간혹 실수를 하긴 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법은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경력자와 숙련자의 실수는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요?
바로 실수에 대한 태도(attitude)에서 차이가 납니다. 숙련자는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이루어 냅니다. 실수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일단 ‘더 해보겠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함으로써 일에 착수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더 정확하고 섬세한 일 처리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또한 숙련자는 막막한 시점에서 더욱 행동파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행동에 옮기면서 탈출구를 찾습니다. 그리고 늘 “할 수 있다” “해보겠다”는 말을 빼먹지 않습니다. 일에 대한 태도(attitude)와 생각(mind)이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