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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원광치대 원광치의학연구소
활발한 연구시스템 정립 추진
김상철 / 원광치의학연구소장

치의학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외 대학 및 교내 연구소들과의 원활한 협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원광치의학연구소는 1990년 4월부터 잠정적인 활동을 하다가 1993년 6월에 원광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정식인가 되었다. 원광치의학연구소는 10년 남짓의 기간 동안 기초 및 임상 치의학 연구, 교수,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연구 활동 지원, 연구 세미나, 심포지움, 특강 등의 학술대회 개최, 논문집 발간, 치과의사 대상 보수교육 및 평생교육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실시하였다. 이제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며 연구소는 21세기를 대비한 장, 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내실과 발전을 겸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구소의 사업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역시 연구 활동이다. 연구 활동이 활발하려면 연구를 위한 연구 시스템의 개선 및 정립과 연구비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기초 치의학과 임상 치의학의 적절한 연결이다. 연구 자체로 끝나고 논문 게재로 의미를 다하는 연구보다는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치의학 연구가 되어야 하며 학문적, 실험적으로 뒷받침되도록 치의학 연구를 독려하는 치과 임상이 되어야 한다. 기초와 임상이 서로 호혜하는 체제에서만이 살아 있는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체제는 연구비를 확충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요즈음의 국책 및 교외의 연구비 지원 사업은 이러한 학제간 혹은 산학연의 공동 연구에 대부분 집중되고 있는 사실을 보더라도 이러한 기초와 임상의 연결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 조직 체계 면에서 기초 치의학 연구위원과 임상 치의학 연구위원의 적절한 조직, 세미나 및 심포지움의 주제 설정 및 진행에서의 효과적인 배치, 연구비 지원 신청시 협동 과제 선정 및 연구원의 구성, 타 연구소와의 교류 활성화 등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연구소 논문집의 수준 향상을 통한 국내 및 국외 연구진과의 활발하고 실속 있는 교류이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갖고서도 이를 게재하지 못 하거나 게재했다 하더라도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아니 되겠다. 이를 위해 연구소 논문집의 수준 향상과 이에의 게재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사업은 연구소 초기부터 시행하여 오던 사업이긴 하나 작금에 들어 연구소지의 수준 향상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게재 신청의 객관화, 심사 과정의 체계화 및 공정화, 기록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국내외 논문집 평가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영어 논문 게재의 확대가 필요하다. 최소 연 1회의 영어 논문집의 발간을 목표로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영어 논문 작성의 독려와 이를 위한 교육, 영어 논문의 검토 및 수정의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 연구기금의 조성, 각종 국가 및 교외 단체로부터의 지원 획득을 위해 장, 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연구소의 법인화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