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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번 불소도포 유아 충치 발생률 ‘반으로’

샌프란시스코의대 연구팀


치아표면에 불소를 바르는 불소도포의 충치 예방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규모 임상실험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인 제인 웨인트라웁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치과 전문지인 치과연구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2월호에 발표한 논문 내용을 인용, 유아 및 나이가 어린 아동의 치아에 1년에 한 번 정도 치아에 직접 불소를 칠해주는 치료를 해주면 충치 발생 가능성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376명의 아동들을 임의로 선별, 2년의 기간 동안에 한 집단에는 불소 치료를 적용하지 않았고 다른 집단에는 1년에 한 번씩 총 2번의 불소 치료를 그리고 또 다른 집단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총 4번의 불소 치료를 적용했다.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 아동들의 나이는 6개월에서 3년 6개월 사이였고 최소한 4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었으며 충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불소 치료를 받지 않았던 아동 집단은 1년에 한 번 불소 치료를 받았던 아동 집단에 비교해 충치 발생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고, 또 6개월 간격으로 불소 치료를 받았던 아동 집단에 비교하면 충치 발생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끌었던 웨인트라웁 박사는 “불소도포 치료는 비용도 적게 들고 수행 방법도 간단하다”며 “1살 아동에게 충치 예방을 위해 구강 세척제 등 다른 종류의 방법들은 실제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연구팀은 실제로 유아들에게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치아에 불소를 칠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