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구강암 관련 논문조작의 당사자인 욘 수드뵈가 결국 교수직을 사퇴했다. <관련기사 본지 2월23일자 16면>
오슬로발 AP, AFP통신 등 외신들은 노르웨이 오슬로 의과대학의 교수 겸 구강암 전문가인 욘 수드뵈가 랜싯 등 몇몇 국제과학잡지에 제출한 논문에서 연구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하고 교수직을 사퇴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특히 오슬로 라듐병원 산하 종합암센터에 따르면 수드뵈는 논문조작 뿐 아니라 이 병원의병원장직을 지원하면서도 거짓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까지 병원 의사직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수드뵈는 국제과학잡지에 38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나 그의 변호사는 “자료조작은 단지 3개 논문에서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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