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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우울증 ‘동시다발’ 미 헤이스 박사

우울증과 심장병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섀론 헤이스 박사(미국 메이요 클리닉 여성심장병치료실)는 메이요 클리닉이 발행하는 ‘여성건강(Women"s HealthSourc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울증과 심장병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상호작용의 복잡성 때문에 어느 한 쪽이나 두 쪽 모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스 박사는 “우울증이 있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 리듬이 불안정해지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 심장의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헤이스 박사는 또 “만성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당장은 심장병이 없다고 해도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며 과거 우울증을 겪은 사람이 심장병이 발생하면 우울증이 재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헤이스 박사는 아울러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가 우울증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없으며 환자 스스로도 자신이 우울증에 걸린 사실을 알기가 어렵다”며 “그 이유는 서글픈 기분, 절망감, 식욕상실 등이 우울증 증세인데 심장병 환자는 이런 것들을 심장병 탓으로 돌려버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심장병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발병률이 현저히 높으며 특히 심장마비에서 살아난 사람들은 우울증 발생률이 3명에 한 명꼴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