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분석이 제시됐다.
런던발 로이터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모니카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영국의학저널(BMJ) 온라인 판에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세계인구의 혈압이 많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과학자들은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혈압약 사용 때문은 아니다”며 “이들은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혈압이 낮아진 이유가 소금을 덜 섭취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등의 다양한 요인에 기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혈압 강하 현상은 전 세계 21개국에서 38개 인구 집단을 조사한 결과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도 세계보건보고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6백70만명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의 29.2%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