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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 인지능력 높인다? “1~2잔 술 인지 검사 좋은 결과”


술을 조금 마시는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인지 능력이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클린튼 라이트 박사 연구팀이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지닌 미국 노인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한잔에서 매일 두잔 정도 마시는 사람들이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들 보다 인지능력 검사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미 언론들이 인용 보도 했다.


라이트 박사 연구팀은 62세에서 76세 사이의 노인 2200여명을 대상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과거에는 마셨지만 지금은 끊은 사람, 1주일에 한잔에서 하루 두잔 정도 마시는 사람, 하루 두잔 이상 마시는 사람으로 나눠 인지 능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하지만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 적용할 경우 여성들에게서는 상관관계가 여전히 성립됐지만 남자들에게서는 이 같은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이 된 사람들은 절반 정도가 흑인, 4분의 1은 라틴계, 나머지 4분의 1은 백인이었다.
라이트 박사는 “음주가 인지 능력을 증진시킨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조사 대상에 교육 수준이 낮은 흑인과 라틴계가 다수 포함된 만큼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