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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시술 연습 로봇 ‘선풍’ 돼지 상대 임상 관행 급속 대체

출산 시술을 연습할 수 있는 로봇이 제작돼 미국 의과대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노엘’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사람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됐고 심장과 맥박이 뛰는 것은 물론 출산 시 산모가 보일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연출함에 따라 지금까지 100년 이상 돼지를 상대로 시술을 연습해온 관행을 일거에 날릴 전망이다.


이 로봇이 연출하는 상황은 실제와 너무 흡사한데, 조작하기에 따라 수시간 산고를 겪거나 순식간에 출산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예방 가능한 의료사고로 미국에서만 9만8000여명이 숨지는 현실에서 노엘이라는 ‘출산 로봇’의 출현은 의료사고를 막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료재단 카이저 그룹이 미 전역에서 운영중인 30개 종합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이 이 로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노스웨스트 의료보험은 오리건주와 아이다호주 22개 병원의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