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강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돼 왔던 항생제가 미 식품의약국(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하 FDA)의 승인을 새롭게 받았다.
ADA뉴스는 최근 발간된 FDA 뉴스레터의 내용 일부를 인용, 제약사인 어드밴시스사가 생산하고 있는 항생제인 ‘케플렉스(Keflex)’의 새로운 형태를 잇달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케플렉스는 감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치과와 의과에서 사용되는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의 상품명으로 미국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경구 항생제의 일종이며 제네릭(카피약)명은 ‘세팔신’이다.
‘세팔로스포린’은 진균 세팔로스포륨의 배양액에서 얻는 항생 물질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새롭게 승인 받은 750㎎의 케플렉스로 인해 치과의사, 의사 등 보건의료 인력들이 하루 권장량인 1500㎎을 환자들에게 투약하는데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의료인들은 500㎎씩 하루에 세 차례에 나눠 케플렉스를 투여해왔다.
회사 측은 이 밖에도 333㎎ 캡슐 등 다양한 형태에 대해서도 새롭게 승인을 따냈다.
이 같은 승인 결과에 따라 어드밴시스사는 새로운 케플렉스가 6월 중에 미국 전역으로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로날드 젠츠 미국치과의사협회(ADA) 학술담당 이사는 “현재 세팔로스포린의 경우 치과계에서는 주로 치과의사들이 구내 감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