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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7% "폭발성 장애" 분노 못 참고 공격적 행동/기물 파손

‘간헐성 폭발성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 der)’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최고 1천6백만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의 정신과장 에밀 코카로 박사 연구팀이 9200여명의 미국인을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미 의학 관련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카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미국인중 5~7%가 이 같은 정신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미국에서 최고 1천6백만명이 이 질환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정신 질환인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보다 높은 수치다.
‘간헐성 폭발성 장애’는 상황에 비해 지나친 분노를 폭발시키는 증상으로 위협이나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등의 공격적 행동, 재물의 파괴 등으로 나타난다.


운전 중 앞차를 바짝 뒤쫓아 가며 계속 난폭하게 클랙션을 울려대는 행위 등도 이 범주에 속하지만 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행위가 모두 이 질환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로 박사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단순히 나쁜 행동으로 간주하고 태도 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지만 정신과적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