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담배와 무연담배 등도 건강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라는 경고가 나왔다.
제네바 발 로이터통신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발표를 인용, 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물담배와 무연담배가 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롭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HO는 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젊은이들 중 다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물담배나 무연담배를 즐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WHO는 중동에서 성행했던 물담배가 지금은 유럽과 북미의 카페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물담배 흡연이 일산화탄소와 니코틴, 타르 등 유독 물질을 위험 수준으로 흡입하게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또 WHO는 씹거나 빨아먹는 무연담배도 인도와 미국,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으나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유해하다며 이 무연담배가 중독성이 매우 높으며 각종 암 발생과 연관돼 있다고 경고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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