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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치아 엄마 닮았네” 대구지부·남구보건소 예쁜 첫니 콘테스트

“아 해보세요 아기가 엄마를 닮아 치아가 고르네요.”
지난 1일 오전 대구광역시 남구 보건소 구강보건실.


20여명의 엄마와 아기가 함께 구강검진을 받는데 여념이 없다.
이날 대구지부와 경북치대 예방치과학 교실, 남구보건소는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처음으로 ‘예쁜 첫니 콘테스트’라는 이색 이벤트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출생한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콘테스트에는 1차 사전 심사를 거친 어린이와 엄마 등 모두 17팀이 참여했다.


이날 콘테스트는 엄마와 어린이의 구강검진을 동시에 실시해 구강건강상태가 가장 좋은 모자, 모녀를 선발하는 것.
어린이의 치아 상태가 좋아도 어머니의 구강상태가 열악하다면 탈락의 쓴잔을 마시게 된다.
콘테스트 영예의 1등상에는 박지은 양과 어머니 정진경 씨가 선발돼 장학금 30만원과 푸짐한 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9팀의 콘테스트 참가자 9명이 2등과 3등을 차지, 장학금을 선사 받고 뿌듯해 했다.
이날 예쁜 첫니 콘테스트는 대구지부와 치과의사 출신 보건소장인 유영아 남구 보건소장이 의기 투합해 눈길끄는 이색 이벤트로 진행됐다.
건치 노인·건치연예인·못난이 선발대회 등 다양한 구강보건주간 행사는 많지만 예쁜 첫니 선발대회는 드물다는 것이 이날 행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심상국 대구지부 부회장은 “치아우식증의 경우 학술적으로 모자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면서 “대구시민 등 국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