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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석류를 좋아해” 전립선암 지연 효과

석류 주스가 전립선암 성장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존슨암센터 연구팀이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남성)환자 50명에게 하루 8온스 씩 석류 주스를 마시도록 한 결과, 환자들이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의 혈액 내 수치가 배로 증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PSA 배증 시간이 짧으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매일 8온스 씩 석류 주스를 마실 때는 PSA 배증 시간이 평균 54개월이었으나, 이 주스를 마시기 전에는 배증 시간이 평균 15개월이었다.
논문 주요 저자인 존슨암센터 비뇨기학자 앨런 팬턱 박사는 “이는 아주 큰 차이로, 얼마나 빨리 암이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증거가 예비적이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가진 사람들에게 석류 주스를 마셔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팬턱 박사는 석류 주스가 전립선암을 치료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열감, 피로, 우울, 발기불능같은 부작용들이 있는 다른 치료법들의 필요성을 늦추거나 막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