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숏다리’당뇨병 위험 “과체중 가능성 높아”

키가 작고 특히 다리가 짧은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아사오 게이코 박사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키가 작고 특히 다리가 짧은 사람은 중년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과 제2형(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40~74세의 남녀 7424명을 대상으로 신장, 다리 길이와 체지방, 인슐린 저항, 포도당 내성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아사오 박사는 “특히 여성은 키가 작고 다리가 짧고 다리 대 신장비율이 낮은 경우 체지방 비율이 높고 당뇨병 위험요인인 인슐린저항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경우 이 3가지 신체적 특징은 모두 성인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사오 박사는 “남성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기는 했으나 통계상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못 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사오 박사는 “다리의 길이는 어린시절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다리길이가 짧고 다리 대 신장비율이 낮다는 것은 어린시절의 신체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 조사결과를 보면 비만과 당뇨병 위험은 사춘기 이전에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