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충치예방 ‘유산균 껌’ 나온다 독일 BASF사 연구팀 개발 곧 출시

구강내 박테리아 50분의 1로 낮춰


충치 예방을 위한 새로운 ‘유산균 껌’이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의학전문 뉴스메디컬넷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독일 바스프(BASF)사가 영국의 과학전문지 ‘화학과 산업(Chemitry and Indust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치아를 손상시키는 해로운 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함유하는 새로운 껌이 개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이 껌 속의 유익한 박테리아는 주로 요구르트에 사용돼온 유산균인 ‘Lactobacillus’균으로 연구팀은 이번에 충치차단 유산균(L.anti-caries)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Lactobacillus 변종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변종 박테리아는 치아의 표면에 붙어 당을 산으로 전환, 치아를 부식시키는 충치 원인균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 박테리아를 억제시킨다.


BASF 연구팀은 “새로운 껌이 구강 내 뮤탄스 수치를 50분의 1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BASF사의 연구이사인 스테판 마시노우스키는 “관련 제품이 2007년에는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제품이 꼭 씹는 껌의 형태로 출시될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시노우스키는 “이 씹는 껌이 대규모의 실험대상자를 상대로 실험을 거쳤으며 박테리아의 수치를 현격히 감소시켰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의 안드레아스 라인들 박사는 “이 충치차단 유산균이 겨드랑이 땀 냄새인 액취증과 발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치과의사들은 “이 껌을 씹는 행위는 오직 한 가지 박테리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칫솔질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치아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칫솔질을 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와서 정기점검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