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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시험 투약 ‘제동’ 미, 환자 동의 없이 사용 비판에 규정 개정 검토


미국 보건당국이 승인을 받지 않은 응급 치료제를 환자의 동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존의 규정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표명하고 있는 이 같은 방침은 최근 혈액대용제로 개발되고 있는 합성 혈액 폴리헴(PolyHeme)이 긴급 상황을 내세우며 환자의 동의 없이 시험 사용되고 있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미국 노스필드사(Northfield Laboratories)가 개발한 합성 혈액 폴리헴에 대해 올해 초 환자의 동의 없이 응급 환자에게 실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후 집중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FDA는 이 문제와 관련 환자의 동의 없이 승인 받지 않은 약품의 시험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에 제정된 이 규정은 의식이 없거나 동의 의사를 표시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생명이 위협 받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만 환자의 동의 없이 약품을 시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FDA는 이 규정이 환자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지 검토한 후 이에 대한 새 규정을 만들어 10월 중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