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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고는 아이 ‘오줌싸개’될라 야뇨증 확률 4배


코를 고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잠자리에서 오줌을 쌀 가능성이 4배나 크다고 그리스 연구팀이 보고했다.
에마노우엘 알렉소포울로스 박사 연구팀(그리스 라리사 대학병원)은 ‘비뇨기학’ 8월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코골이와 잠을 자다 이불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 간에는 서로 연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코골이와 야뇨증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5~14세 어린이 1821명을 연구한 결과, 이중 2.4%가 야뇨증 병력이 있었고 1주에 3번 이상 코를 고는 7.4%는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어린이로 분류됐다.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어린이의 7.4%가 잠을 자다 오줌을 싸 코를 골지 않는 어린이에서 나타난 수치 2%와 비교할 때 오줌을 쌀 가능성이 무려 3.7배나 컸다.


연구팀은 또 야뇨증을 보인 어린이의 4분의 1이하도 코골이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코를 고는 사람은 밤에 소변을 더 많이 생산하고 막힌 기관을 통해 호흡하려고 시도해 배의 압력을 높여 요실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코골이의 원인인 인두편도 비대증과 편도를 제거하면 코골이를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