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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새 치료법 등장


잇몸·치아 사이 폴리머 삽입 약물 투여
치료시간 단축·통증완화 효과도 기대


미 러트거스대 연구팀 개발


잇몸과 치아 사이에 플라스틱 유형의 재질을 삽입시켜 약물을 투입,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미국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의약전문 사이트인 아이반호 닷컴 등 미국 관련 언론들은 뉴브런즈윅에 위치하고 있는 러트거스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인용, 잇몸과 치아 사이에 플라스틱 유형의 재질을 삽입한 뒤에 생물학적 분해 과정을 통해 치주질환 치료 시 있을 수 있는 고통을 줄이는 한편 더 빨리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삽입하는 이 플라스틱 유형의 기구는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게 해 치주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고 통증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러트거스 대학 연구팀은 “치주질환은 치아 표면 위에 플라그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잇몸 경계선에 박테리아가 퍼져 결국 치아 조직과 치아 뿌리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라며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에 공동이 생기고 여기에 염증이 증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실제로 치과의사가 종종 손상된 치아 조직을 치료하고 조직 복구를 위해 손상된 조직을 적출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잇몸 조직과 치골 일부를 절개한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잇몸과 치아 사이에 부착하는 폴리머 물질을 이용한다면 염증 치료는 물론 치통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어 치주질환 환자의 치료 및 치아 복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