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구강암 40% 낮춘다 하버드대 연구팀 발표

구강건강과 과일섭취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특히 하버드 연구팀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구강암 위험성도 크게 낮아진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최근 하버드대학 요시푸라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많은 양의 과일 특히 감귤류 과일이나 주스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구강암 전단계인 구강암 전구질환(premalignant lesion)이 발생할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미국 남성 4만2311 명의 건강기록을 토대로 과일 및 야채 소비와 구강암 전구병변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연구팀은 감귤류 과일 및 주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및 야채를 많이 먹었던 사람에게서 구강암 전구병변의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와 같은 과일의 섭취가 많을수록 구강암 전구병변의 위험성이 30~    40 %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거의 모든 구강 편평상피암이 암 전구상태로부터 발전한다”며 “역학조사상 구강내 암 전구병변의 약 16~40%가 암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구강암 전구병변 및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 과일섭취량을 늘리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1996년과 2002년 사이에 207명에게서 구강암 전구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과일 등과 구강질환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에는 일본의 생활용품업체인 ‘가오’연구팀이 과일이나 와인 등을 섭취하면 당류의 일종인 ‘에리스리톨’이 충치나 구취의 원인인 치석을 분해하기 쉽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