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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삶- 황재국목사(안산호수중앙교회)]염려의 극복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근심에 먹히고, 죽었을 때는 벌레에 먹힌다"는 탈무드의 아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근심 걱정이란 마귀는 그림자 같이 우리인생을 떠나지 않고 곁에 붙어서 우리의 행복을 좀 먹습니다.


노벨 의학상을 받은 ‘알렉시스 커넬’박사는 “근심과 싸우는 법을 모르는 사업가는 일찍 죽는다"라고 충고한 바 있습니다. 근심 걱정의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더랭크라는 사업가는 “수요 염려 상자"라고 재미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왕 근심을 할 바엔 매일 하지 말고 하루에 몰아서 하자고 근심의 날을 수요일로 정해서 월요일에 무슨 근심거리가 생기면 근심카드를 작성해서 수요염려 상자에 넣었다가 수요일에 열어보고 근심 메모를 하나씩 읽어보면 대부분이 쓸데없는 걱정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 것들이고,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입니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걱정의 4%는 우리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진짜 걱정할 내용은 4%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어니 젤린스키의 분석입니다.
미국의 설교가 헨리비처는 사람이 한 가지 일을 할 때도 세가지 고생을 한다고 했습니다. ①일하기 전에는 실패할까 걱정하느라 고생하고 ②일을 하면서 수고하느라 고생하고 ③일을 마쳐놓고는 결과에 대해 미리 걱정하느라 고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사건에 대해서 둘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걱정하시는 일에 대해서 우리까지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염려를 극복하는 최상의 방법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염려란 마치 흔들의자와 같아서 아무리 걱정해 본들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을 두 강도사이에 놓고 스스로를 못박아 버립니다. 한 강도는 ‘어제에 대한 후회요" 또 다른 한 강도는 ‘내일을 위한 염려’입니다. 염려와 근심은 불신앙의 결과입니다. 염려에 대한 유일한 치유책은 믿음뿐입니다.


우리는 매일 두개의 손잡이를 잡고 하루의 문을 엽니다. 염려의 손잡이를 잡든지 믿음의 손잡이를 잡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당신은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면서 염려하는 경향이 있지는 않습니까? 국세청으로부터 도장 찍힌 편지를 받아들거나, 직장에서 감원한다는 소리를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갑자기 다가오는 불안과 공포로 초조해지지 않습니까? 염려라는 단어 ‘worry’는 ‘물어 뜯다’ ‘질식시키다’ ‘목을 조르다’라는 의미가 있으나 원래 성경에 기록된 헤라어로는 ‘마음이 나누어 분산된다’는 의미로 씌여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염려로 부터 해방되기를 바라십니다. 염려는 마치 ‘흔들의자’와 같습니다. 하루종일 흔들어 봐야 아무런 진전도 없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염려하는 습관은 일종의 고질병입니다. 어른들이 “걱정도 팔자다”라고 하는 말이 바로 그것을 지적해 줍니다. 걱정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늘 걱정거리를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오히려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으면 불안해 합니다. 이런 상태까지 오게 된것은 바로 불신앙의 결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많은 불필요한 걱정에서 서서히 해방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정치, 경제, 외교, 문화, 교육, 사회, 종교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최근에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나라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Father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녀를 돌보아 주십니다. 둘째는 First입니다. 우선순위를 바로 정하셔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 주실 것입니다. 셋째는 Faith입니다. 믿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