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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 효과 심장·간 기능 손상 예방

적포도주와 적포도에 들어있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 ol)’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쥐 실험을 통해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국립노화연구소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해 비만이 되더라도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면 비만으로 인한 부정적 건강효과가 차단돼 정상인과 똑같은 건강과 수명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하는 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은 총칼로리 섭취량의 60%를 지방으로 채운 고지방식을 하게 하되 이 중 한 그룹에는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고 제3의 그룹은 표준 식사를 하게 했다.
그 결과 8주가 지나자 두 고지방식 그룹사이에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6개월이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 쥐들은 체중은 줄지 않았지만 표준식사 그룹 쥐들과 똑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한 반면 다른 고지방식 그룹은 체중이 불고 건강상태도 나빠졌다.


또 쥐들의 나이가 114주가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과 표준식사 그룹 쥐들은 42%가 죽은 데 비해 레스베라트롤이 투여되지 않은 고지방식 그룹 쥐들은 58%가 죽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투여된 쥐들은 보통 쥐들처럼 심장과 간 조직이 건강했으며 혈당이 낮고 인슐린 민감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다른 쥐들에 비해 활동성과 민첩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