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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년 음주 사망 급증

음주로 사망하는 영국 중년 남성 숫자가 지난 91년 이래 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가통계청(ONS)은 지난 7일 음주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들의 수를 연령별로 집계한 결과 35세에서 54세 사이의 남성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로 사망하는 같은 연령대 여성도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영국에서 폭음과 알코올 소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ONS는 경고했다.
음주문화개선 운동단체인 ‘알코올 우려’의 프랭크 수딘 대변인은 “이 수치들은 비극적이기는 하지만 놀라운 일이 전혀 아니다”면서 “폭음자들은 현재 죽어가는 35세에서 54세 사이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을 특히 주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5세에서 54세 사이 남성 중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8386명으로 지난 91년의 4144명보다 배 이상 증가해 10만 명당 30명이었다.


남녀를 통틀어 집계하면 55세에서 74세 사이 연령대에서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고 ONS는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보건부는 “지각 있는 음주 습관을 알리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사용 중이며, 알코올 오남용을 없애기 위해 주류업계와 협력하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