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평소에 가져야 할 마음자세는 무엇인가?
서홍석 한양대병원(진단방사선과)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전공의 수첩’이란 저서를 통해 전공의 과정에 입문하는 의대 졸업생들에게 도움이 될 마음가짐과 진료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정리,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교수는 이 책에서 전공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68가지와 내외과계, 소아과, 산부인과 환자를 진료할 때 주의사항 104가지, 응급처치 등을 꼼꼼하게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이 평소에 가져야 할 마음자세로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정중한 말투 사용 ▲환자, 직원을 배려하는 마음 ▲평소 예의 바른 말씨와 태도 ▲배우는 자세 ▲상급의사에게 연락, 보고, 상담 ▲단정한 몸가짐 ▲인사하는 습관 ▲책임감 ▲지도력 ▲판단력 등을 겸비하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환자는 의사를 위해 있는 게 아니며, 인생의 선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검사결과에 의존할 게 아니라 이보다 먼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외래진료와 병동 근무할 때에도 환자와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고, 진료시간 엄수, 차트 성실 기록, 꼼꼼하고 정확한 예진, 정중한 태도, 환자 배경 배려 등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서 교수는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