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식과는 달리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의 경우 폐경 전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카린 미첼스 박사가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a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폐경 전 여성 11만3130명을 대상으로 1989년에서 2003년까지 실시된 장기간의 조사 분석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비만에 해당하는 30이상인 여성이 체중이 정상(BMI20~22.4)인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발생률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첼스 박사는 “18세 때 BMI가 27.5이상인 여성은 같은 연령 때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폐경 전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3% 낮았다”며 “그러나 일단 폐경을 넘어서면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정상체중의 여성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