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천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토비아스 커스 박사가 의학전문지 ‘호흡기-응급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심장병 예방을 위해 저 단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천식 위험이 22% 낮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스 박사는 의사건강조사(PHS)에 참가하고 있는 40세에서 84세까지의 남성의사 2만2071명을 대상으로 심장병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 325mg짜리 한 알 또는 위약을 5년 동안 복용하게 했다.
투약 결과 아스피린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4% 감소되는 외에 천식발생률도 2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커스 박사는 “아스피린이 이처럼 천식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스피린의 염증억제 효과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이미 천식이 있는 사람은 아스피린이 자극제로 작용해 천식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