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트랜스지방 “과다 섭취땐 발병률 3배”

트랜스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3만2826명을 대상으로 적혈구 속의 트랜스지방 수치를 측정하고 6년 동안 지켜 본 결과 트랜스지방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장병 발생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트랜스지방 수치가 중간수준인 그룹은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60% 높았다고 밝히고 이 결과는 심장병의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프랭크 후 박사는 “적혈구는 수명이 6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적혈구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 수치는 장기간의 트랜스지방 평균 섭취량을 나타낸다”며 “실질적인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추정하면 최상위 그룹이 하루 3.6g, 최하위 그룹이 2.6g 정도”라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미국인의 하루 평균 식단에는 5.8g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트랜스지방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1%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트랜스 지방은 감자칩 등 튀긴 식품, 과자, 크래커, 도넛, 케이크,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들어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