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간암 위험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은 총 2260명의 간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23만914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총 11건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암 위험이 4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수산나 라르손 박사 연구팀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르손 박사는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같은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이 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막고 발암물질의 형성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라르손 박사는 또 “커피의 클로로겐산이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동물실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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