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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불면증 ‘구강건강의 적’

일본 연구팀 “치주질환 확률 41% 높여”

 

흡연과 불면증이 구강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무네오 다나카 박사 등 일본연구진들이 ‘치주병학저널 (The Journal of Periodontology)" 최근호(5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불면증을 가진 흡연자의 경우 특히 열악한 구강건강 환경을 보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 기간동안 219명의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운동량, 알콜 섭취량, 흡연여부, 수면시간, 영양섭취, 스트레스, 근무시간, 아침식사 여부 등의 생활습관을 각각 측정했다.
조사결과 흡연은 이들 요소 중 치주질환 이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치주질환을 가진 조사대상자 중 41%가 흡연자였다고 연구진을 밝혔다. 또 수면의 부족은 이와 관련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7~8시간 동안 잠을 자는 사람의 경우 6시간 미만의 수면만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 진행이 더뎠다.


선임 연구자인 무네오 다나카 박사는 “수면의 부족은 치주질환과 같은 질병을 야기하는 면역반응의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높은 스트레스 지수와 일일 알콜 섭취량 역시 치주질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프레스톤 밀러 미국치주과학회 회장은 “이번 연구는 칫솔질과 치실의 사용 외에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며 “잠을 좀 더 자는 것 같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거나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