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코고는 우리 아이 혹시 알레르기 탓

 

비만 아닌 질환 상관성 높아

 

아이들이 코를 고는 증상은 알레르기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울콕의학연구소 마샬 박사팀이 천식 예방 연구에 참여한 5세 연령의 213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골이를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알레르기 질환 위험인자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아호흡기학’지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성인에 있어서는 코골이가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된 반면 소아에 있어서는 성인에 비해 더 작은 기도 상피세포의 부종이 더욱 더 강한 코골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동의 약 60% 가량이 최소 일 주에 한 번 또한 25% 가량이 주 당 세 번 이상 코를 곤다고 답했다.
또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형제나 누나, 언니가 있는 아이들에 비해 코를 골 위험성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형제, 자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게서 알레르기 질환 발병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 살 전 엄마가 가정 내에서 흡연을 했던 아이들이 코를 골 위험이 2.4배 가량 높았으며 천식증상, 습진증상을 가졌던 아이들이 각각 2.51배, 2.29배 코 골 위험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이들의 체질량지수는 아이들이 코를 골지 안 골지와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질량이 소아의 코골이에는 중요한 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상부 기관지 상태와 알레르기 증상 등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들에 있어서 코를 고는 증상은 알레르기질환의 일종으로 간주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