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통해 얻는 칼슘이 알약 등 건강보조식품보다 골다공증 예방에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레이나 아르마멘토-빌라리얼 박사팀은 ‘AJCN(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183명의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 유형을 식품군과 건강보조식품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매일 평균 830mg의 칼슘을 섭취한 식품군이 1030mg을 섭취한 보조제군보다 척추와 좌골의 골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 1620mg의 식품과 보조제를 동시에 복용한 그룹은 골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대부분의 보조제는 35%의 칼슘만 체내로 흡수된다”며 “음식에 있는 칼슘은 흡수가 잘돼 골밀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