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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치주질환 구강 뼈 손실 초래

과체중일땐 3배 높아

 

폐경기 여성의 경우 치주질환이 구강 뼈 손실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사이트인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최근 버팔로대학 소속의 역학자들이 대규모 연구조사를 분석해 치주병학(Journal of Periodontology) 저널 최근호(6월호)에 발표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치주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4가지 박테리아에 감염된 여성들이 이 같은 구강세균에 노출돼 있지 않은 경우보다 구강 내 뼈 손실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연구진은 미국의 ‘전국여성건강촉진(이하 WHI)’의 주요 임상실험 내용을 분석, 1256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골다공증과 구강 뼈 손실 여부, 기타 요소의 영향 등을 측정했다.
특히 치주질환 원인균인 ‘P. gingivalis’와 ‘T. forsythensis’는 조사대상 여성 중 각각 15.1%와 37.9%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 intermedia’와 ‘C. rectus’도 43.4%와 17.4%의 여성에서 발견됐다.


이 연구의 선임 저자인 진 웩타우스키 웬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나이, 사회적 지위, 소득, 흡연여부 등의 요소들을 통제하면서 구강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것이 구강 뼈 손실과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테리아 감염과 구강 뼈 손실의 상관성은 보통 여성보다 과체중 여성에서 더 확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논문의 교신저자인 레니 브레난 박사는 “가장 위험한 것은 과체중 여성”이라며 “과체중 여성은 보통 체중의 여성에 비해 3배나 가능성이 높았다. 다른 요소는 과체중 여성에게서 측정 되지 않았다. 향후 구강 박테리아와 구강 뼈 손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체중이나 비만지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