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출산한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톤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보스턴대학 슬론 역학센터의 캐럴 루이크 박사가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28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임신 중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결함아 출산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는 있으나 그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크 박사는 6000명의 출생결함아를 포함해 1만5709명의 신생아와 어머니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이 출산한 아기의 심장결함이나 두개골 조기유합증, 배꼽탈출 등과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이크 박사는 다만 SSRI계열의 항우울제 중 졸로프트가 심장중격결손, 배꼽탈출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가능성은 1%미만으로 아주 낮았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