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비행기, 자동차, 버스 등의 여행 수단에 상관없이 4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심부정맥혈전(Deep Vein Thrombosis·이하 DVT) 발병 가능성이 2배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발병 가능성으로 해석하면 6000명의 여행자 중에서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WHO는 짧은 구간일지라도 연속적으로 2회 이상 비행기 여행을 지속하면 심부정맥혈전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며 장거리 비행기 여행으로 인한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원래대로 회복되려면 4주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자동차, 비행기 여행을 하는 경우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도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유형은▲비만한 사람 ▲키가 190cm 이상인 사람 ▲키가 160cm 이하인 사람 ▲구강 피임약 복용자 ▲선천적으로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 등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