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 국의 금연 조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도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됐다.
지난 1일 부로 영국의 금연법 발효에 따라 영국 잉글랜드 지역 내 술집, 식당, 사무실, 대중교통 등 모든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사람은 최대 200파운드(한화 약 3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런던 발 AFP통신이 전했다.
또 금연 규정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한 벌금은 최대 2천500파운드(약 4백6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3월부터 이를 실시한 스코틀랜드와 지난 4월부터 금연법을 발효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실시, 영국 전체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됐다.
현재 영국에서는 금연 희망자들의 수요에 맞춰 니코틴 패치 등 전통적인 금연보조제품뿐 아니라 담배를 필 경우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구강 스프레이, 니코틴 드링크 등 다양한 금연보조제품이 출시된 상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