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퇴치하기 위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이나 데일리 인터넷판은 지난 18일 겨울철 질병에 대해 대응 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진 비타민C 보충제들이 감기에 대해 예방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핀란드 헬싱키 대학과 캔버라 소재 호주 국립대학 과학자들이 지난 60년간 1만 1000명 이상 환자들이 포함된 30개의 연구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임상연구 평가 학술지인 ‘The Cochrane Library"에 게재한 논문에서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할 경우 감기에 걸릴 확률이 겨우 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효력 또한 단기간에 최저수준으로 빠르게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기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비타민 복용을 시작하는 것은 회복력을 높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은 넌센스다”며 “비타민C의 보고라 불리는 오렌지를 먹거나 주스를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극한 추위에 노출되고 있는 마라토너, 스키어, 단기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비타민C 보충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비타민C가 스트레스 물질 억제와 해소에 대해 혜택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