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최소 3백만 명 가량 고통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사고를 당했을 경우 회복속도가 정상인들보다 느리며 감염에도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주립의대 연구팀은 ‘외과학지(Archiv es of Surger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1984년부터 2002년 사이의 내원환자 중 외상을 입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두 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시간이 2일 가량 더 길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정상인의 14% 가량이 병원입원 중 일부 부작용을 겪는데 비해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 23%가량이 이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뇌졸중, 심장마비, 심장수술과 같은 증상이나 치료 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사고를 당한 사람과 당뇨의 위험성에 관한 조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