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축적돼 동맥경화 발병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정신신체의학저널(journal Psychosomatic Medicine)"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시각은 심장동맥내 칼슘 축적을 촉진시켜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대학 스미스 박사팀은 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진단을 받지 않은 300쌍의 중년·노년부부를 대상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성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조사대상자의 동맥 내 칼슘 축적도를 측정했다.
CT측정결과 반항심과 적개심 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동맥 내 칼슘 축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년보다 노년층에서 동맥 내 칼슘 축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의 성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적개심과 반항심이 관상동맥 내 칼슘 축적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개심이 일시적으로 화로 표출됐을 경우도 CT측정결과 혈전축적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관성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간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 적대감이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고 부정적 정서가 혈압을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순환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