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치과대학 졸업자들이 평균 초임 조사결과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호주대졸자취업협의회(Graduate Careers)가 최근 발표한 2006년 연례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호주에서 치의학 전공자가 졸업 후 최초로 받는 임금은 모두 6만8000호주달러(한화 약 5천3백만원)로 전체 조사대상 직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2000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전체 대졸자 초임 평균의 4만800달러보다 2만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치의학 전공자의 경우 도시 지역 취업자가 지방 취업자에 비해 3000달러가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치의학과 의학, 약학 등 사실상 전업 종사자로 분류된 직종의 경우에도 각 직업별로 첫 임금 수준의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타 의료계 전공자의 경우 검안학(5만1200달러)과 의학(4만8000달러)이 뒤를 이었지만 수의학(3만8000달러), 약학(3만2000달러)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오히려 파라메디컬 전공자들이 4만1000달러로 이들보다 다소 높았다.
브루스 거드리 협의회 조사부장은 “대졸자 초임이 이렇게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며 “임금상승이 이들 대졸자에게 흘러들어가기 시작하는 데 1년 정도 지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